올해 1~11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바오안(寶安)국제공항의 국제 및 지역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70만9천t(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1%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항의 국제 화물 운송 사업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택배를 보면 선전 공항 보세센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택배 물량은 지난 2020년 7월 기준 매달 수백 건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단월 최고 물량이 12만 개를 돌파했다. 중국 쇼핑 축제인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기간엔 인터넷 구매 보세 수입 상품 택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화물 품목도 과거 뷰티·보조식품에서 주류·압력용기 등 특수 제품으로 확대됐다.
항로 네트워크 접근성은 공급체인과 산업체인 안정을 보장하는 기본이다. 올해 1~11월 선전 공항은 중국 국내외 항공사와 하노이·도하·뉴욕 등 6개 국제 화물 노선을 개통했다. 또 로스앤젤레스·오사카·서울·하노이 등 10개 국제 화물 노선의 운항을 증편했다. 선전 공항과 연결되는 국가 및 지역은 23개에 이른다.
선전시 공항물류발전유한회사 측은 "기본적으로 선전에서 출발한 국내 화물의 경우 하루면 도착하고 국제 화물의 경우 이르면 이틀 안에 아시아 각 주요 도시에 도착한다"며 "아시아 이외 전 세계 기타 주요 도시의 경우 빠르면 3일 안에도 도착한다"고 전했다.
선전 공항은 유명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과도 손잡았다. 올해 선전 공항은 DHL, 윈투(雲途)물류 등과 전략협력협의를 체결했으며 DHL화난(華南)물류센터, 순펑화난허브 2기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의 건설을 가속화했다. 이를 통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중점 화물운송 허브라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통관 편리화 조치도 취했다. 선전 공항은 해관(세관) 부서와 통관 편리화 정책을 마련해 공항의 국제 화물 운송 사업의 대폭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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