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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中 철강 업계, 특허 출원 건수 전 세계의 60% 차지(신화망 한국어판 2.14)
등록일 2023.02.15
중국 철강 업계의 특허 출원 건수가 전 세계 철강 업계의 6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철강 업계가 원천 기술의 ''발원지''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원보(何文波) 중국철강공업협회 집행회장은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6회 회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22개 대분류의 철강제품 중 19개의 자급률이 100%를, 기타 3개의 자급률이 99%를 넘었다고 밝혔다. 회원 철강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천197억 위안(약 22조2천821억5천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2%로 늘었다.

지난해 중국 철강 업계는 세계 철강 시장 침체, 연료비 상승, 강재 가격 하락, 기업 수익 악화 등의 문제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조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0억1천300만t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 중국 기업들은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고 환경 보호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고품질 발전에 힘썼다.

그렇다면 올해 중국 철강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허 집행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철강 소비의 증가폭이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국내 철강 시장의 수급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용 철강의 하락세가 완화되고 인프라용 철강은 여전히 뒷받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계 업계는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전체 철강 물량은 안정 속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집행회장은 자동차 업계가 앞으로 성장을 유지하며 차량용 철강 수요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전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철강 사용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