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올해 5월 이후 위안화가 빠른 평가절하 추세를 보이고 있는바, 6.28(수) 역내 위안화가 장중 한때 달러당 7.25위안, 역외 위안화는 7.26위안을 돌파하며, 위안화 가치가 ’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 6.28(수) 역내 위안화는 7.2455위안, 역외 위안화는 7.2431위안으로 장을 마감하였고, 6.29(목)에도 역내 위안화가 장중 7.25위안, 역외 위안화는 7.26위안을 돌파하며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
ㅇ (저우마오화(周茂華) 광다(光大)은행 연구원)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는 △예상대비 부진한 경기회복 속도, △달러 강세 전망 대두, △시장 변동성 확대, △기업 이익배당 시즌 도래로 인한 외화매입 등 요인에 기인함.
- (예상대비 부진한 경기회복 속도) 인민은행이 발표한 <’23년 1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외부환경이 복잡하고 중국의 자체 성장동력이 취약하며 내수가 부진함. 또한, 4~5월 CPI, PPI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였고, PMI는 임계점 이하를 기록하였으며, 5월 위안화 기준 수출입액은 0.5% 증가, 수출액은 0.8% 하락함.
- (달러 강세 전망 대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6.28(수)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유럽 중앙은행 세미나시 정책 입안자들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함에 따른 미 금리인상 전망 대두로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며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주었음.
ㅇ (왕칭(王靑)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애널리스트) ’22년에도 위안화가 두 차례 대폭 평가절하된바, 작년 4월 중순 6.37위안에서 5월 중순 6.81위안으로 평가절하되었고, 작년 8.15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인하 후 6.75위안에서 변동을 반복하다가 11월 7.32위안으로 평가절하된 바 있음.
- 올해 위안화 평가절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제 전망 악화에 따른 것임. 다른 점은 작년에는 코로나19 및 방역정책으로 인해 경기 전망이 악화되었다면, 올해는 4월부터 외부수요 둔화, 부동산시장 약세로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약화된 것이 환율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임.
- 현재 위안화가 평가절하 압박을 받고 있지만, 작년 11월 저점(7.32위안)을 돌파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임. 그 원인은 △정책당국이 ‘양떼효과’ 방지를 위해 다양한 환율 조절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이며, △6월 금리인하에 이어 조만간 성장 안정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 (中 금리인하 동향) △6.13(화) 7일물 역레포 금리 1.9%(0.1%p↓), △6.15(목) MLF 금리 2.65%(0.1%p↓), △6.20(화) 1년 만기 LPR 3.55%(0.1%p↓), △5년 만기 LPR 4.2%(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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