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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차이나 디지털 밸리'로 거듭난 구이양, 비결은 '컴퓨팅 파워+빅데이터'(신화망 한국어판 10.27)
등록일 2023.10.27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가 ''차이나 디지털 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년간 빅데이터 발전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구이저우성에 위치한 구이양빅데이터과학혁신성. 총면적 54.8㎢에 달하는 이곳에는 여러 핵심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구이저우성은 구이양빅데이터과학혁신성 건설을 발표하며 ▷디지털 산업 ▷인재 클러스터 ▷디지털 응용 시범구역 등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구이양빅데이터과학혁신성에는 중국전기과학빅데이터연구원, 구이저우우장(烏江)연구소, 구이저우녹색산업기술연구원 등 다수 과학연구 기관이 차례로 정착했다.

구이저우디지털과학기술회사도 지난 8월 구이양빅데이터과학혁신성 컴퓨팅 파워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는 불과 한 달 후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한 기업과 디지털 문화콘텐츠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덩저우후이(鄧周灰) 구이저우디지털과학기술회사 사장은 쌍방이 공동으로 건설 및 운영하는 렌더링 컴퓨팅센터 프로젝트에 총 1억 위안(약 184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내년 6월 완공되면 이곳의 단일 정밀 연산력은 320P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전역의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및 기타 프로젝트에 디지털 콘텐츠 렌더링 연산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문화·관광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이젠리(戴建麗) 남방전력망 구이저우전력망회사 디지털화부 부사장은 전력 데이터는 경제·사회 발전 상황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전력 데이터의 충분한 활용을 적극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금광''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쉐룽(張雪蓉) 구이양시 빅데이터발전관리국 국장은 최근 수년간 현지 디지털 경제 발전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지난해 디지털 경제는 GDP의 49.2%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장 국장은 앞으로 컴퓨팅 파워 등 핵심 산업에 초점을 맞춰 구이양시의 고품질 경제·사회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