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둔화의 영향으로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HSBC가 발표한 7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부동산대리업, 숙박업, 물류업 등 서비스기업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지수가 50 이상일 경우는 관련업종이 전체적으로 확장상태임을 의미한다.
7월 이 지수는 2005년 11월 이 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였다.
중국정부는 최근 수개월동안 대출자금 유동성을 장려하면서 중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였으나, 여전히 부동산시장 침체를 막지 못하고 있다.
취홍빈(屈宏斌) HSBC 수석애널리스트는 “신규 기업이든 기존 기업이든 6월에 비해 이 지수가 하락하였다. 이는 많은 도시 부동산시장이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서, 부동산대리업체와 건물관리서비스업체 등 부동산 관련기업의 영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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