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4일 동안 국제무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지표가 급상승하면서 글로벌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운송비용을 대표하는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가 최근 한달 동안 40% 이상 급증하였다. 7월에 732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1042포인트까지 상승한 것이다. 국제 화물운송비의 상승은 운송업체들의 서비스 수요가 확장상태에 있음을 나나타낸다.
영국 <로이드 해사 일보(Lloyd's List)> 보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와 2014년 상반기까지 BDI가 저조했었는데, 당시 많은 운송회사들은 배의 절반을 채우기도 힘든 상황이라 화물선을 운행할 때마다 손실이 확대된다고 호소했었다. 7월 초부터 화물 운송비가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2주 동안의 상승폭은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M&C투자 확정금리담당자인 짐 리오스는 “벌크화물(일반적으로 금속 등 반제품 위주로 운송)은 글로벌경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최근 BDI가 40% 증가한 것은 고통스러웠던 2014년 상반기가 지나면서 글로벌경제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이자 잉글랜드은행 정책결정위원을 지냈던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는 BDI가 글로벌경제의 건전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BDI는 런던 소재 발틱해운거래소가 모든 주요 해운 라인의 운송비를 종합 집계하여 매일 발표하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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