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취업인구(농업 제외)가 23만 명 증가하였다는 통계가 이번 금요일에 발표되었다. 2009년 세계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호전 통계가 나오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이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발표결과는 미국에서 7개월 연속으로 취업인구가 2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서, 샘플 오차를 비롯해 통계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다른 통계수치 또한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매우 좋아지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는 실업률이 6.2%에서 6,1%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번주 일부 통계수치가 발표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실제 상황이 더 좋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개최하는 중요한 회의가 2주를 채 남겨두지 않고 있다. 정부관료들은 이 회의에서 경제전망치를 조정하게 되는데, 금리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목요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대폭 상승하여 59.6에 달하였는데 이는 9개월만의 최고치이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라는 것은 경제가 확장상태에 있다는 의미이다. 이전에 발표된 제조업 PMI 또한 59까지 상승하였다.
뉴욕 High Frequency Economics의 짐 오설리반(Jim O''Sulliva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통계치가 5%라는 연도 경제성장률 전망과 일치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성장률이 5%에 달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ISM의 지수는 일반적인 추세를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Pantheon Macroeconomics의 이안 세퍼드슨(Ian Shepherdson)도 ISM 지수가 계절적 영향을 다소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고, 현재 상승세가 엄청난 상황이라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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