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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재정부 부부장, “중국경제는 진통기 겪는 중”(차이신망 2104.11.15)
등록일 2014.11.19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11월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현재 “진통기”를 겪는 중이며, 고성장 시대에 쌓아둔 노하우를 활용해 각종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했던 신상태(新常態-뉴노멀)라는 키워드를 다시 한 번 제기하였다. 그는 이 개념이 “비교적 빠른 경제성장세가 유지되지만 초고속 성장단계는 이미 지난 상태”를 반영한다고 설명하였다.

주 부부장은 “그림자은행”이 중국경제가 가진 주요 문제점 중 하나지만, 그 문제점 표출 방식은 다른 국가 특히 선진국들과는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주로 제표 외 업무에서 이 문제가 드러나는데, 제표 외 업무 중에서도 특히 신탁기금에 문제가 집중되어 있다”면서, 중국의 전체 금융자산에 비해서 이 부분은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너무 빠른 증가속도에 그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금융감독 당국이 이 리스크를 충분히 인식해 감독을 강화하는 중이라면서, 감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균형 관계를 적절하게 처리하는 데 특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그림자은행으로 인한 금융 리스크 폭발을 방지하면서, 동시에 지역적이고 시스템적인 리스크도 함께 주의하고, 또한 소규모 기업들의 자금수요 문제 해결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주 부부장은 중국이 장기적으로 고속 성장을 이루면서 산적한 문제들은 그림자 은행 문제 외에도 과잉설비와 지방정부 채무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문제들은 정확하게 인식해서 적절한 정책조치로 대응한다면 “크게 두려울 것 없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관련 문제들 때문에 중국이 경제성장 속도를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주 부부장은 “현재 중국경제는 경제성장 속도 조절을 위해 기어를 바꾸고 있는 시점이면서 경제구조 조정을 위한 진통기이고, 대규모 부양책 시행 이후 이를 소화하는 시기”라고 답변하였다. 그는 또한 “환경과 에너지가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감안해서 지속 가능한 발전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주 부부장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브릭스(BRICs) 국가들간의 차관급 회의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가한 5개국은 모두 “브릭스은행” 입법 절차가 각국에서 빠른 시일 내에 비준을 받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고,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각국이 한 가지씩 시행 가능한 “브릭스은행” 프로젝트를 준비함으로서 “브릭스은행”이 성립되는 즉시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