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중국의 영유아, 아동용품 소비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크다. 중국은 14세 이하 아동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거대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25~30%의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중국의 ‘베이비 경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새로운 아동복 브랜드 기업이 연이어 생겨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까지 중국 아동복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아동복 시장의 고급화가 가속화되고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현 중국의 신세대 젊은 부모인 ‘바링허우(1980년대 생)’들은 브랜드 의류에 대한 선호가 강하고 옷감과 기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고려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아동복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품질안전 의식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사고 있다. 향후 아동복의 안전 의식이 제고됨에 따라 품질 안전을 중심으로 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제품 품질 안전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외국계 아동복 브랜드 기업에게 많은 시장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아동복시장 발전 현황
○ 연간 25~30% 성장
– 중국은 14세 이하 아동 인구가 약 3억 명에 육박해 거대한 소비 시장을 가지고 있음
– 영유아ㆍ아동복 시장은 전체 의류 시장보다 잠재력이 크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윤율도 매우 높은 편임
–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2-2015 아동복산업 보고>에 따르면 중국 아동복 시장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연간 25~30%의 고속성장을 기록하고 있음
–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0년 중국 아동복 시장은 이미 348억 위안에 달했으며, 2015년에는 의류 등 아동용품 시장 규모가 약 2,28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중국의 소위 ‘베이비 경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새로운 로컬 아동복 브랜드 기업이 속속 출현하고 있으며, 이에 뒤질새라 구찌(Gucci), 버버리(Burberry), 디올(Dior), 펜디(Fendi), 아르마니(Aramni)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까지 중국 아동복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아동복 시장의 고급화가 빨라지고 있음
○ 수요의 다양화
– 과거 부모들이 아동복을 구매할 때는 주로 면 소재인지를 많이 따졌지만, 지금 중국의 신세대 부모인 ‘바링허우(80后)’는 소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까지 추구하고 있으며 브랜드도 매우 중시함
– 이러한 수요의 다양화로 인해 아동복 브랜드가 급속히 증가해 현재 약 200여개에 달함
– 특히 아이들이 활동하기 편한 트레이닝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종 스포츠 브랜드도 아동복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함
– 중국의 유명 스포츠용품 기업 안타(ANTA, 본 저널 제177호 참고)는 2008년 3~14세 아동을 공략하는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2012년까지 매장을 833개로 확대함
– 리닝(李宁, 본 저널 제122호)은 2010년 아동복 브랜드 ‘Lining Kids’를 선보였고, 터부(特步)는 2011년 2~14세 아동복 브랜드 ‘xtep+1’를 출시해 고급 아동 운동복 시장 공략에 나섬
–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아디다스 아동복 브랜드가 중국내 50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음
– 중국 로컬 브랜드뿐만 아니라 외국브랜드도 중국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데, 일반 의류 브랜드인 ZARA나 유니클로 등도 아동복 제품을 출시해 중국 2~3선 도시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음
– 그런데 영유아복은 다양한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고 있는 반면, 11세~14세 가량의 아동복에 대한 공급은 주로 운동복과 학교 교복에 편중되어 있어 다양화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임
○ 아동복에 대한 안전의식 미흡
–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아동복의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온라인 구매에 대한 품질 보장은 미약한 상황임
– 베이징시 소비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아동복 중에서 40% 이상이 품질 불합격 제품이라고 함
– 이러한 불합격 제품은 인지도가 낮은 사이트뿐만 아니라 타오바오(淘宝), 텐마오(天猫), 텅쉰 산하의 파이파이닷컴(拍拍网), 징동몰(京东商城) 등 유명 온라인쇼핑 사이트에서도 품질 문제가 발견되었고, 이 중에는 GAP, BOBDOG 등 일부 유명 아동복 브랜드에서도 나타남
– 품질 문제는 대부분 소재 표시가 실제 사용 소재와 부합하지 않거나 아동복에 적합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한 경우로, 심지어 어떤 제품은 독성을 지니거나 발암 유발물질 성분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기도 해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임
– 그러나 국가품질감독관리총국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시안(西安), 정저우(郑州) 등 대도시에서 3~12세 유아ㆍ아동이 있는 4,551명의 부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동의류 구매 시 품질 안전을 고려한다는 대답이 낮아 유아동복에 대한 안전 의식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 아동복은 일반 성인복과 달리 소재의 안전성이 특히 강조되어야 하나, 실제로 아동복을 구매하는 부모들의 화학섬유에 대한 지식이나 안전의식이 미흡해 아동들의 건강에 대한 안전 의식의 강화가 매우 시급한 실정임
– 앞으로는 소비자들의 의류 품질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 품질 안전에 시장 경쟁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며,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외국 브랜드에게 더 많은 시장 선점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유기농 소재 코튼(organic cotton) 아동복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등지의 고급 유기농 면소재 아동복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속속 진출하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품질 안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잘 보여주고 있음
*출처: 中国婴童网(www.baobei360.com), 中国婴童服饰网(www.clothes.baobei360.com), 南方日报(epaper.nfdaily.cn), 中商情報網(www.askc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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