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와 보툴리눔톡신의 R&D 권한 부여와 유통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글로벌과 아이메이커는 지난 2018년 10년 간 보툴리눔톡신 ''휴톡스(HUTOX)''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보툴리눔톡신 사업 권리가 휴온스글로벌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로 넘어가자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메이커는 지난달 휴온스바이오파마와 보툴리눔톡신의 R&D를 도입하는 내용의 유통 협력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마카오와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휴톡스의 공식적인 유통업체로 아이메이커를 지정했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900kDa(50유닛, 100유닛, 200유닛) 휴톡스를 수입, 등록 및 유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휴온스글로벌과 아이메이커의 2018년 계약 당시 100유닛 도입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50유닛과 200유닛이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공급 가격은 양사가 서면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전세계 최저 가격으로 아이메이커에 휴톡스를 제공하겠다고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됐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휴톡스를 독점적으로 구매하되 다른 보툴리눔톡신을 개발, 수입, 유통할 수 없다. 유통 지역에서 필요한 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환자 등록을 구성할 책임도 진다. 휴온스바이오파마와 아이메이커는 지난해 6월부터 피험자 534명을 대상으로 휴톡스 중국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은 1년이 소요돼 빠르면 올해 허가 신청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툴리눔톡신 사업명은 ''휴톡스''로 하되 공식적인 상표명은 향후 양사가 협의로 결정할 방침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해 6월 아이메이커로부터 155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지분 25.4%를 확보했다. 나머지 74.6%는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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