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중국 현지법인인 ‘중은삼성’의 지난해 매출이 2014년에 비해 4배 수준으로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중은삼성의 매출 증가는 지난해 10월 중국 5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중국은행과의 합작이 주된 원인이다.
2005년 삼성생명이 중국항공과 손잡고 만든 중은삼성은 지난해 중국은행과 추가로 합작을 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생명보험 사업에 진출하지 않았던 중국은행은 2014년 현재 총자산 2500조 원, 지점 1만1000여 개에 달하는 대형 은행이다. 직원 수는 30만 명이다. 지난해 합작으로 중은삼성은 중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 삼성생명은 중국 진출 이후 보험설계사 위주의 영업에 의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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