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가가 4세대 폴더블폰을 앞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로 중국 진출 30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인민일보와 전면 광고 계약을 체결하며, 저조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중국 전탐 팀을 구성하고 중국 인민일보 전면 광고를 계약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수준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로 24%를 기록했다. 애플이 15%로 2위, 샤오미가 12%로 기록하며 3위다.
중국 소비자는 애플 아이폰을 제외하면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첨단기술 핵심 도시 선전시는 지난 5월부터 중국 현지 브랜드 전자제품에 최대 2000위안(한화 약 39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조금 대상으로는 화웨이·아너·오포·비보 등 현지 브랜드가 포함됐고 삼성전자는 제외됐다.
보조금 지급 대상 전자제품 8000여개 중 40%가 화웨이일 정도로 자국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은 이러한 상황에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해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일 갤럭시 Z시리즈를 새로 출시한 가운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삼성이 갤럭시 3년 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절반은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4세대 폴더블폰 시리즈 흥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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