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에서 감자칩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봬 현지 매출 성장세에 기대감이 실린다.
14일 오리온 중국 법인에 따르면 스윙칩 ‘하오요우취(好友趣)’의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된 하오요우치 라인업은 △장쑤성 김 △원난성 흑송로 △이스라엘 홍자몽 등 3종류다.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중국은 중국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해 제품군을 개발했다고 설명한 만큼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하오요우취 신제품은 중국 젊은 층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건강과 웰빙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게 이들이 설명이다. 김은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웰빙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중국 청년 소비 빅데이터에 따르면 18~25세 청년 소비 취향 3위로 건강과 웰빙이 꼽혔다.
오리온 중국은 "이번 신제품은 신선한 지역 특산물과 생감자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라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젊은 소비자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오요우취는 2006년 중국 출시 이후 16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지난 5월 대도시 봉쇄 완화 조치 후 매출을 방어하기 위해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신유통 채널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그 결과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8.9% 늘어난 5684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스낵·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3분기에는 스낵 성수기 공략을 위해 포카칩, 꼬북칩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집중하는 한편, 4분기에는 파이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 등의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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