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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터사이클 '블루샤크' 중동·동남아 진출…글로벌 시장 확대
출처 EBN 산업경제
등록일 2022.10.26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을 시작해 영국에는 지주사, 홍콩에는 제품개발을 위한 본사를 둔 전기 모터사이클 전문기업 블루샤크(샤크걸프테크놀로지)가 중동 지역과 아세안경제공동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중동 및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샤크걸프 테크놀로지는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왕실과 말레이시아의 대형 제조 그룹인 EP Manufacturing Bhd(EPMB)가 이끄는 투자 그룹인 SJQ Investments LLC(SJQ)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동, 동남아 및 북아프리카 일부 국가 등에서 전기 스쿠터 생산 및 유통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3사는 아랍에미리트 7개 연방국 중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에 블루샤크 제3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공동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SJQ가 재무적투자자(LP)로 5000만 달러를 출자해 동남아 시장에서 블루샤크 전기스쿠터 사업을 추진해 모터사이클 분야의 전동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블루샤크의 세계 최초의 기가팩토리는 중국 칭다오 서해안 신지역에 올해 4분기 착공해 내년 말부터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칭다오 제1기가팩토리는 연간 10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만큼 한국시장을 포함해 유럽과 동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제2기가팩토리는 말레이시아에서 EPMB와 공동으로 투자 및 건설된다.

아세안경제공동체 10개국을 대상으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제2기가팩토리는 2024년 완공돼 가동될 계획이다. 제3기가팩토리는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 완공될 예정이며 추후 중동 및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북아프리카의 일부 국가의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샤크걸프 테크놀로지는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블루샤크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리스 특별자금 CIS 프라이드 ESG 펀드(CIS)를 공식 설립하고 1단계 자금조달 목표의 75% 초과 규모인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2500억원)를 달성했다. 특별 펀드 2단계 규모를 5억 달러(한화 약 7200억원)로 확대했고 자금 조성은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월 샤크걸프테크놀로지그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블루샤크코리아는 국내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건다. 블루샤크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성능 스마트 전기스쿠터 블루샤크 R시리즈 기본형 모델인 R1 Lite를 처음으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본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실시한다. 블루샤크 이름 중 5개 알파벳(SHARK)을 딴 제품 라인업 중 R1, H1, Soloera등 3차종은 내년 초에 선보인다. A1은 내년 하반기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신차종 출시와 더불어 블루샤크가 자체 개발한 독자적 BSS(배터리교환스테이션)를 서울부터 본격적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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