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중국의 강력한 방역 대책에도 3분기에 영업이익이 급격히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함께 생활용품 사업이 제품 다양화로 개선된 덕분이다.
애경산업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617억원, 영업이익은 146.1% 늘어난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551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8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산발적인 도시 봉쇄와 소비 침체에도 틱톡, 콰이쇼우 등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에 신규 진출해 영향을 상쇄했다. 중국 외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도 다변화에도 힘썼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액이 11.8% 증가한 1065억원, 영업이익이 715.3% 급증한 65억원이었다. 퍼스널 케어, 섬유유연제 카테고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글로벌 신규 채널 진출로 매출이 확대됐다.
애경산업 측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지속되는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 강화, 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프리미엄 제품 출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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