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판덱스 1위 기업 효성티앤씨 주가가 13일 오전 기준 4%대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이날 오전 전거래일 대비 1만4500원(4.23%) 오른 35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11일 종가 대비 이날까지 한달새 주가가 14% 이상 상승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효성티앤씨의 실적이 올해 3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내년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판덱스 시황은 지난해 역대급 호황 이후 중국 제로코로나 및 대규모 증설 영향으로 다운사이클이 지속됐다”며 “중국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리오프닝 이후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목표 주가도 36만원에서 43만원에서 상향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나일론 원사, 폴리에스터 원사 등을 제조하는 ‘섬유’ 부문을 통해 매출 절반 가량을 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은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는 레깅스 등 운동복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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