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조직 개편을 통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 전반을 담당하는 ''신유통 부문'' 통합 운영에 나선다. 기존 신유통 부문 내 음료영업본부와 주류영업본부를 합쳐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빠르면 다음달 신유통 부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부문 내 음료영업본부와 주류영업본부를 통합하는 것이다.
신유통부문은 1990년대 말 영업조직 개편을 거쳐 편의점과 할인점 등 신규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시 지어진 ''신유통''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사실상 유통 채널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유통 채널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매출액 3조를 돌파한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매출액 4조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는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미얀마에 진출해 첫 해외사업에 나선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 파키스탄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또 지난해 9월 필리핀 현지 법인의 경영권 취득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1월엔 러시아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와 유럽, 러시아로 글로벌 채널 지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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