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의 FcRn 저해제 ''HL161''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우수한 결과가 발표 될 경우 중국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3일 IBK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상반기 임상 3상 결과에 따른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FcRn 저해제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FcRn 저해제인 HL161(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MG) 중국 임상 3상 결과발표가 1분기 내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만큼 해당 임상 결과 발표는 동사의 주가를 견인하는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우수한 결과 발표시 적응증·권역 확장에 따른 가치 상승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뮤노반트가 주도하는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 진입에 따라 1분기 내 마일스톤 100억원의 유입이, 상반기 내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HL036(탄파너셉트) 중국·글로벌 임상 3상 결과발표에 따른 모멘텀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안구건조증치료제인 HL036은 중국 임상 3상 환자 모집 중단, 글로벌 임상 3-1상 실패로 인해 리스크가 선반영 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우수한 결과가 발표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FcRn 저해제인 HL161(바토클리맙)의 우수한 결과가 발표될 경우 SC제형의 중국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HL161의 중국 권리는 지난 2022년 10월, 하버바이오메드가 중국 석약제약그룹(CSPC Pharmaceutical Group)으로 선급금 300억원 (1억5천만 위안)을 포함한 총 2,000억원(10억 위안) 규모로 서브라이센스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CSPC 제약그룹은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바토클리맙의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독점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양도받았다.
CSPC는 2021년 매출액 278억 6,687만 위안(약 5조 5,700억원)을 기록한 중국내 제약 기업영업력 4위 회사다.
현재 글로벌 FcRn의 선두주자인 Argenx사의 비브가르트 중국 판권을 보유한 ZaiLab(2022년 매출액, 2억 1,500만달러(약 2,800억원)과 비교 했을 때 마케팅 파워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시장 선점 가능성 역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ZaiLab은 2023년 중순에 비브가르트 SC제형에 대한 NMPA(중국국가약품감독 관리국) BLA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CSPC는 2023년 상반기 중 BLA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수한 결과가 나올 경우 빠른 BLA 제출을 통해 SC 제형에 대한 시장 선점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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