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14일 드론 관련 중국 8개 기업·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14일 시는 시청 해나루홀에서 중국 8개 드론 기업·기관과 상호 드론 산업의 성공과 발전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이 아닌 지자체가 주도해 드론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전날 중국 심천 드론산업협회 양진차이 회장은 중국 내 드론 관련 10개 기업·기관 대표를 이끌고 시를 찾았다.
중국 방문단의 이번 당진 방문은 지난 5월 오성환 당진시장이 중국 심천에서 열린 드론박람회를 찾은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전날 시는 시내 한 한정식 집에서 환영식을 갖고 방문단을 반겼다.
이날 시는 방문단과 함께 석문 국가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당진항만시설, 현대제철 등 주요 시 기업·기관을 헬기를 타고 돌아보며 뛰어난 시 투자 입지 조건 등을 강조했다.
이후 시는 시청 해나루홀에서 중국 방문단에게 투자 혜택,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고 그 자리에서 8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가 협약을 맺은 곳은 ▲강서정휘신에너지유한공사 ▲선전 홍학 항공과학기술유한공사 ▲안휘천순 항공과학기술유한공사 ▲저장극객교스마트장비주식회사 ▲안산시민용드론협회 ▲랴오닝첨우무인비행체과학기술그룹유한공사 ▲난카이대학드론 및 저공경제지장 ▲베이징보룬투자유한회사 총 8곳이다.
이날 오 시장은 한중 드론합작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국내 드론 기업과 중국 드론 기업이 합작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며 "중국 방문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드론 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오 시장은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겠다"며 "우리 당진시를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방문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참가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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