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임플란트 제조 전문기업 덴티스가 중국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덴티스는 자사 제품인 ‘SQ 임플란트’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허가와 관련해 모든 등록 및 확인 절차를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의 NMPA 허가는 시장 내 의료기기 제품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 절차로 기존 위생허가(CFDA)보다 중국 임상 데이터 기반의 품질 및 안전성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위생허가 제도다.
덴티스는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 법인 체제인 직영영업화로 전환하면서 최신 프리미엄 임플란트 SQ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덴티스는 이달부터 바로 20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 시장 내 브랜드 런칭을 빠르게 추진하고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직영 영업 체계에 따른 합리적 가격의 신뢰도 높은 브랜드 구축 △SLA 표면처리 기술 등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 △국내 임상교육 시스템의 현지화 통한 유저 확대 △현지 맞춤형 솔루션 신속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덴티스는 생산 캐파(CAPA)와 유통환경을 고려해 중국 시장에만 연내 800만 달러 이상의 SQ 임플란트 매출 확대와 더불어 전년 대비 중국 부문 연매출 1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 준공되는 신공장을 통해 생산량이 확보되면 매출 성장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 강화를 바탕으로 오는 2차년도 VBP(의약품 대량구매 제도) 입찰에서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외 해외 법인의 수익성 제고 및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법인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영업망 확대와 B2B 유통망 발굴 등 조직 정비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하반기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덴티스 관계자는 “이번 NMPA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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