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인프라 건설을 확대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건설 기계 업계의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건설 기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을 생산능력(캐파·CAPA) 대비 200% 가까이 늘렸다"며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통해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굴삭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도 "코로나 여파에 억눌려 있던 건설 기계 수요가 3, 4월 접어들면서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중국 내 건설 기계 공장이 밤낮없이 돌아가는 상황인데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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