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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중국서 ‘메이플스토리M’으로 하루 20억씩 벌었다…하반기 실적↑ 기대
출처 CEOSCORE DAILY
등록일 2023.10.11
국내 원톱 게임사인 넥슨이 이번에는 중국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8월 중국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가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국내 게임사의 중국 진출이 성과를 내기가 이전보다 힘겨워진 상황에서, 넥슨이 자사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해 중국 시장 내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인기 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6년 출시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M’은 현지에서 ‘메이플스토리: 더 레전드 오브 메이플(중국명 冒险岛: 枫之传说)’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로부터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현지 게임 유통 허가권 판호를 받아, 지난 8월 17일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출시 직후에 현지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10위 이내의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세기천성과 텐센트의 공동 퍼블리싱으로 서비스되고 있는데, 특히 현지 맞춤형 콘텐츠 등의 현지화가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센서타워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35일 만에 5500만 달러(약 74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를 계산해보면 해당 게임은 중국 현지 출시 이후 한 달 간 하루에 약 20억원씩을 벌어들인 셈이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인 ‘에픽세븐’과 ‘블루아카이브’가 중국 현지에서 각각 430만달러(약 58억원), 290만달러(약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점과 비교해 보면, 현지에서 ‘메이플스토리M’의 인기 돌풍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 측은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 IP의 본질을 모바일로 완벽하게 담아낸 점에 대해 현지 유저들이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이 중국 플레이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넥슨의 매출 비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다. 올해 2분기 넥슨의 중국 게임 매출은 182억엔(약 1644억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19.3%를 차지하는 수치다.

넥슨이 중국 시장에 앞서 출시한 ‘블루아카이브’가 이미 시장에서 긍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하루 20억원 이상의 매출이라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넥슨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넥슨은 올해 3분기 실적 추산치로 1099억~1198억엔(한화 기준 9986억원~1조888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최소 13%, 최대 23% 증가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은 현재 연간 매출 4조원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에서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며 대규모 매출 수익을 올리고 있기에 연간 매출도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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