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8월에도 한국, 중국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5%, 중국 –0.1%, 베트남 +6.9%, 러시아 –19.6%였다”라며 “환율 효과 제외 시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조상훈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도 완화되며 양호했다”며 “내수 소비 위축에 따라 연초 이후 부진했던 베트남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영업이익률은 25.1%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계절적인 성수기에 접어들고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6.5% 증가했고,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절감 노력(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이 이어지며,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중국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며 “이는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며 “생산설비투자(CapEx)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12M FWD 주가수익비율(PER) 12.6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육포, 생수, 양산빵, 유음료 등), 지역 확장(인도&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 인사이트코리아(http://www.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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