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장에도 외면받았던 ‘중국 소비株’가 살아나고 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화장품·의류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다. 우선 대표 중국 수출주인 화장품주도 반등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올해 들어 14% 상승했고, LG생활건강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노출되며 중국시장서 인기몰이를 했던 의류기업인 F&F의 주가도 강세다. 한중 정상 간 전화통화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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