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낸드시장에서 삼성전자 뒤를 바짝 쫓고, 중국 현지시장에서 판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업결합심사(반독점)를 진행 중인데, 미국을 의식한 중국의 견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 1억달러(1124억원)를 들여 인텔인수를 위한 현지법인 ‘낸드프로덕트솔루션’을 만들었다. 인텔에서 넘어오는 핵심 자산인 팹과 인력 등을 받기위해서는 현지법인 설립이 우선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달러(10조1500억원)에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및 SSD 사업부문(중국 다롄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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