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제조업체인 코렌텍이 중국 입성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한 건 2013년이었다.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것. 하지만 그뿐이었다. 현지 건강보험을 뚫지 못한 탓에 ‘개점휴업’ 상태는 7년 동안 계속됐다. 중국 병·의원은 소속된 성(省)이 관리하는 건강보험에 등재된 인공관절 제품만 쓰기 때문에 코렌텍 제품을 외면한 것이었다.
그렇게 사그라들던 코렌텍의 중국 사업이 반전을 맞은 건 작년부터였다. 중국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논의 중인 현지 파트너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22개 성 가운데 5개 성의 건강보험을 뚫었다. 그러자 매출도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