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중국에서 스위스 바이오 기업 론자를 상대로 제기한 세포주(細胞株·Cell line) 관련 특허 무효심판에서 승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국 사업 확장의 길을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중국 지식산권국 복심무효심리부에 론자가 중국에서 보유한 세포주 관련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제기했고, 심판 절차를 거쳐 6월 21일 무효 심결이 확정됐다. 세포주는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를 말한다.
이 특허는 세포주의 증식을 돕는 일부 단백질에 대한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미 2019년 국내에서 무효화한 론자 특허의 중국 패밀리(family) 특허다. 패밀리 특허는 하나의 특허가 여러 국가에 등록된 경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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