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 사업은 이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이행하는 책임과 의무의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재활용 사업을 차세대 핵심 포트폴리오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그룹장)
국내 화학·배터리 기업들이 속속들이 ‘폐(廢)경제’로 눈을 돌리는 것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은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가 연일 탄소 중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재활용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성장 가능성도 커 ‘탄소 배출 업종’으로 낙인찍힌 기업에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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