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중국 흑연 가공 회사인 청도중석 지분 13%를 인수, 내년부터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구형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산둥성 핑두시에 위치한 청도중석은 연간 2만5000톤을 생산가능한 업체다. 구형흑연은 흑연광석을 고품질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중간원료로, 흑연 입자를 둥글게 구형화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친다.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시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원료 가공 단계부터 균일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배터리 충전속도와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급속 성장에 따라 글로벌 음극재 사용량은 지난해 27만3000톤에서 2030년 205만4000톤으로 연평균 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