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중국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금융감독원에 해당하는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의 허가만 남은 상황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략투자심의위원회 결의로 중국법인에 대한 중국 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텐센트 등 현지기업과 합작법인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전환이 완료되면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지분은 ▲삼성화재 37% ▲텐센트 32% ▲위싱과학기술회 11.5% ▲맘바트투자발전 11.5% ▲궈하이투자발전 4% ▲보위펀드 4%로 변동된다.
삼성화재가 중국법인을 합작법인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중국 보험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중국의 손해보험(이하 손보)시장 규모는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약 3083억달러로, 2019년 대비 7.1% 성장했다. 앞으로도 건강‧상해, 책임‧농업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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