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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국진출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보고서
등록일 2025.01.14
첨부파일 중국진출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보고서.pdf
중국진출기업의 경영환경은 제한된 개선과 부정적 전망,공급망은 중국 현지 조달비중 증가.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기업들이 직면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도전 과제가 명확히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원부자재의 68.6%를 중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판매처 역시 중국 현지가 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 내 한국 기업(23.2%)과 한국(21.7%)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 현지 조달 및 판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늘어나 경영환경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현재 제조기업의 가동률은 60% 이상이라는 응답이 43.8%에 불과했으며, 5년 후 전망에서는 49.2%가 현상유지를, 24.6%는 사업 축소를, 13.8%는 사업 확대를 예상했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42.2%는 핵심 기술 자산의 유출이나 유출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조치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내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53.8%로,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의 수요시장 변화, 정부의 규제 정책, 생산비용 상승이 꼽혔다. 글로벌 외부 환경 요인으로는 한반도 이슈, 미·중 분쟁, 지정학적 위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미·중 분쟁과 비대면 생활패턴 변화가 경영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환율 변화의 영향도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중 분쟁 격화와 핵심 기술 자산 유출 위험 등 내외부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정책 협의 채널 강화와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종합적인 전략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